천적이 천적을 뛰어넘어라.

Posted by basecool
2013.07.30 10:37 야구이야기

후반기가 이제 막 시작되었다. 하지만 좀처럼 호랑이는 호랑이 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4강싸움에서 반발짝 뒤로 물러나있는 느낌이다. 올 시즌 아니 4시즌 전부터 기아는 삼성에게 제대로 된 싸움을 해 보지도 못하여 항상 삼성에게 발목 잡혔다.

과거 해태타이거즈 시절 삼성의 천적은 해태였는데, 지금은 그 반대로 되어버렸다. 프로야구에서 대부분 천적이 존재 하지 않는다(3연전 + 페넌트레이스) 하지만, 매년 기아는 삼성에게 허무하게 패배를 당하면서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문턱에서 힘든 싸움을 해야했다. 삼성을 제외한 기아의 승률은 1.2위를 다툴정도로 삼성에게 유독 약한 기아다. 올시즌 삼성 전적 1승 8패 천적도 이런 천적이 있을 수 없다.

[사진] 기아타이거즈 50억의 사나이 (김주찬 좌) 무등메시 (김선빈 우)

기아는 삼성을 잡기 위해서는 사활을 걸어야 한다. 그리고 승부처에서 포기하지 않고 끈기를 가지며 경기에 임해야한다. 올시즌 아니 최근의 기아타이거즈는 간절함의 야구가 없다고들 얘기한다. 그 이유는 매 경기를 쉽게 포기해버리기때문이다. 이기는 경기는 아슬아슬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패배가 확실시 되지 않은 경기 또한 패배를 너무 빨리 인정하고 패배해버리기 때문에 팬들 뿐 아니라 기아의 우승을 점쳤던 사람들조차 아쉬움을 많이 남겼다.

기아는 롤러코스터의 타순을 매경기 보여주고 있다. 그 뿐아니라 작년 5선발의 강력했던 선발진과는 달리 윤석민 김진우를 제외하고 (양현종 복귀하면 좀 달라질 수 있겠다) 선발진 모두가 부진하고, 또 불펜진과 마무리는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고정타순이 아닌 매경기 (좌우놀이포함) 배팅오더를 바꾸는 코치진도 약간의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 선수들의 타격감을 계속 타순을 바꿔가면서 시험한다는 것이 페넌트레이스에서 독으로 작용했다(특히 기아는) 고정타순에서 좀 더 선수들이 자신의 포지션에서 타격을 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심정이다.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는 리드오프 이용규가 정상적인 컨티션에서 중견수로 출전을 해야 나머지 선수들이 지명타자로 뛰어줄 수 있는 자리가 생긴다. 특히 나지완이 작년에 지명타자로 출전을 하였는데, 올시즌 좌익수로 출전하면서 4번타자 & 수비부담감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모든 기아의 공격은 이용규로 시작해서 김선빈으로 마무리 지어야한다. 9 - 1 - 2 - 3 의 트리플세터는 자타공인하는 최강의 조합이다. 이용규가 살아나지 않으면, 기아의 공격은 계속 롤러코스터를 타야만한다. 마지막으로 삼성에 최소 위닝은 가져가야 기아는 4강의 희망을 보일 수 있다. 삼성이라고 해서 주눅들지 말고 기아선수 모두가 좋은 타격을 해야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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